RIMA WINE BAR · Sermoneta, Province of La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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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로 생긴 RIMA 라는 와인바 리뷰
쌍둥이 자매 리타와 마리아
여기 세르모네타에는 사실 Ristorante 나
Trattoria 등이 올드 한 곳이 많다
이런 불모지? 같은 곳에 중앙에 떡하니 Moderno 한 와인바가 생길 줄은 :-)
그중 리타는 확실히 와인에 대해 해박하였고
추천하는 와인들은 내 취향을 저격하였다
뭐 사실 지역 로컬 와인들을 중심으로 추천받고 싶고 그걸 마시려는 의도가 명확하긴 했지만 :-)
둘의 서비스는 과하지도 모자르지도 않다
최대한 우릴 불편하게 하지 않으면서
우리가 당신들을 찾을땐
이태리 사람 답지 않게 매우 잽싸게 달려온다 ;-)
웨이터님, 제가 주문하려 하니
"제발 아이컨택 해주세요ㅠ" 이런 거 없음 ㅎㅎ
WINE BAR RIMA
분위기 ★★★★★
가격 만족도 ★★★★★
와인과 음식 ★★★★★
청결도 (WC 포함) ★★★★★




VIVINO 점수 4.0
마시자 마자 "어이쿠야 맛나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취향 저격
총 4번 방문하면서 이거 위주로 주문하였는데
결국엔 Sold out 시켜버림 ㅎㅎ
용암이 굳어 퇴색된 토양에서 자란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
재배된 토양의 층을 그린 라벨이 독특하다


소프라노 조수미 선생님이 살았던
FRASCATI (프라스카티) 에서 온 와인
그리 차갑게 안마셔도 될듯한 화이트 와인이다
내가 그리 말하니 리타도 동의한다
화이트라 해서 모두 차갑게 마시지 않고
이리 특성화? 된 와인을 미지근하게
요리랑 같이 먹어준다면
요리 본연의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준다
생선요리 (고추장 안 들어가는 백색의 생선),
갑각류랑 잘 어울릴 거 같고
특히 치즈 중 맛대가리 없기로 유명한 네덜란드
치즈랑 먹으면 심폐소생 시켜 줄 듯
그리고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제주도에 있는 찐 로컬 횟집들은 한라산 소주를
손님에게 주기 전에 미리 묻는다
"찬 거요? 아님 미지근한 거요?"
로컬 아저씨들은 100% 미지근한 소주를 택한다
왜일까??
미지근한 소주에 회를 먹어보면 안다
찬 소주에 먹는 거보다 회가 훨씬 맛있어진다
진정한 애주가들은 이걸 이미 알고 있었다니..
하긴 배 타고 낚시하러 나가서 배안에서 선장이
세꼬시를 썰어줄 때가 있는데 이게 맛있었던 이유는 미지근한 소주가 있어서 아닐까 싶다 (뷰랑 분위기도 한몫하겠지만 :-)
생각해 보면
케이크 또는 엄청난 달달이랑은
차디찬 아아가 어울릴까?
그냥 뜨아 (Caffe lungo 혹은 Espresso도)
가 어울릴까?
* 아메리카노라는 단어는 오래전 이태리에서 만들어진 말이고 커피도 잘 모르는 "미국 놈이 마시는 커피" 라 살짝 비하하는 뜻이 담겨 있다








와인은 병당 40유로 정도
안주도 가장 비쌌던게 18유로 짜리 큰 사이즈
플레이트
무척 합리적이었다












